작년 이맘때쯤에 한참 마늘과 양파뽑기에 시달리고서
'내년엔 절대 안한다' 라고 맹새했습니다만,
또 하고 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해서 짬짬이 폰카로 여기저기 찍어봤습니다.
집에 있는 디카보다 폰카가 더 깨끗하게 나오니 기분이 참 기묘쌉싸름하군요(...)
* 원종마을이라는 이름은 이 동네 이름입니다.
부근 지명인 종리(里)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원(元)종 마을인거죠.
존다 원종이 살고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 사진 사이즈가 좀 크므로 클릭해서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
밑에 보이는게 마늘. 뽑기전에는 파릇파릇합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이 보기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도로 있는 쪽으로 찍어봤습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죠.
한쪽에 있는 미곡 처리장.
이집 공장장(라고 하지만 그냥 동네아저씨 느낌.)과 아버지는 좋은 술친구(...)라서
만나기만 하면 음주모드로 들어갑니다.
이번에 갔을때는 못봤군요.
뽑아놓은 마늘.
전쟁후의 잔재랄까요.
이후에도 일거리가 더 남아있지만 일단 제가 하는일은 요놈들을 잡아 뽑는거니까요.
사진 가운데 있는 집이 할머니댁.
건물도 구식이고 해서 화장실도 밖에 있긴 합니다만.
잠자기는 꽤 좋은곳입니다.
등따습고 배부르면 최고죠. 아무렴(...)
(문쪽에 어렴풋이 보이는게 할머닙니다)
사진의 소재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원종마을.
시골집입니다.
공기 좋고 다 좋은데,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씩 있으니 어디 가려면 한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긴 합니다(...)
여튼 입대전에 마지막으로 들른 시골집이라, 미묘한 느낌을 가지고 귀환했습니다.